드라마 펜트하우스 줄거리 및 등장인물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

 

어떤 인간의 욕망도 절대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끝없이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막장드라마 계에서 연민정, 신애리 같은 강력한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김순옥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이번에도 욕하면서도 계속 보고 빠지게 되는 막장드라마가 될지 궁금합니다.

제목만큼이나 상류사회의 입성을 위해 집값과 교육 1번지에서 벌어지는 부동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상류층만 산다는 비싼집, 자기 자식이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열, 누군가 추락하는 씬 등 왠지 예고편만 봐서는 <스카이캐슬>과 꽤 흡사해 보이는데,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펜트하우스>에서 요즘 시대 '욕망'을 대변하는 부동산과 교육(성악)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얼마나 추악하고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얼마나 잘 표현할지 궁금합니다.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

 

등장하는 캐릭터가 엄청 많습니다. 얼마나 얽히고 섥힐지 인물관계도만 보아도 벌써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인데요.

100층짜리 헤라팰리스의 층별로 가족을 나눈 걸 보면 마치 층별 계급 구조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심수련 (이지아)

주단태의 아내이자 석훈, 석경 쌍둥이의 엄마.

헤라팰리스 입주자 모두 인정하는 헤라클럽의 퀸(Queen)

재벌가 출신으로 외모면 외모, 성품이면 성품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는 그녀는 사랑에 있어선 저돌적으로 변하는 매력적인 여자다.

주단태와의 결혼생활은 숨막힐 것 같이 답답하지만, 두 아이를 위해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다하고자 애쓴다.

천서진 (김소연)

하윤철의 부인이자 은별의 엄마.

타고난 금수저로 청아재단 실세이며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헤라클럽의 여왕별!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라 믿고 있으며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는다. 든든한 부모의 뒷배없이도 충분한 실력으로 청아유치원부터 청아예중까지 항상 1등을 차지한 그녀였다.

오윤희 (유진)

배로나 엄마로 부동산 컨설턴트인데 자격증이 없다.

학창시절 알아주는 실력파 소프라노였으나 사고로 성대 손상을 입어 성악을 포기했고 6년 만난 남자친구는 그녀를 떠났다. 소개로 만난 고시생 남편은 바람피다 술에 취해 난간에서 떨어져 죽고, 허영이 심한 시어머니는 돈을 탕진했다.

그때 딸 배로나가 태어났고, 딸에게 만큼은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온갖 알바를 다하며 억척스럽게 살았다. 몇년 전부터 졸부들을 상대로 비밀 아지트를 구해주며 생활비를 벌고 있는데, 로나가 성악을 하겠다며 청아예고에 입학하기를 원한다.

심수련(이지아) 가족

주단태 (엄기준)

심수련의 남편이자 석훈, 석경의 아빠.

제이킹 홀딩스 건축회사 대표이며 부동산의 귀재.

헤라팰리스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그의 건축물이 있다. 귀신같이 돈 냄새를 잘 맡아 투자하는 부동산마다 돈을 쓸어 모았다. 자수성가한 인물인만큼 강박증 심한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갖고 있으며 남들에게 완벽한 가정으로 보이고 싶어 한다.

주석훈 (김영대)

주단태와 심수련의 아들, 청아예고 피아노 전공

훤칠한 외모에 공부면 공부, 싸움이면 싸움, 못하는게 없는 무결점 완벽남.

배로나를 괴롭히지만 굴복하지 않는 로나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다.

주석경 (한지현)

주단태와 심수련의 딸, 청아예고 성악 전공.

단 1%의 진심도 영혼도 없는 차가운 청아예고의 퀸.

전쟁판처럼 피 터지는 예체능계 경쟁 속에서도 늘 온화하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이나 이는 발등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래 것들을 향한 아량이었을 뿐이다.

오빠 석훈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천서진(김소연) 가족

하윤철 (윤종훈)

천서진의 남편이자 은별의 아빠.

대형 종합병원 청아의료원 VIP 전담 외과과장이며 허리 디스크 수술의 권위자.

현실에 적당히 타협할 줄 아는 인물로 사람을 게급에 따라 나누어 대하는 처세술이 뛰어나다. 돈과 권력을 쫓는 야망이 크다.

하은별 (최예빈)

천서진과 하윤철의 딸, 청아예고 성악 전공.

2인자에 머무르는 실력으로 엄마 천서진을 만족시키지 못해 늘 불안하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만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늘 엄마의 그늘에 묻힌다. 이로 인해 자존감은 낮고, 곡의 한 소절만 어긋나도 주저앉아 버리는 유리멘탈을 가졌다.

오윤희(유진) 가족

배로나 (김현수)

오윤희의 무남독녀.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머리좋고, 강단있는 성격으로 두번은 안 당한다.

아빠가 없고 돈없어도 씩씩하고, 주눅 들지 않으며 내신1등급을 만들었고, 가진 게 없다고 핀잔주는 유제니를 성악 실력으로 눌러버린다.

강마리(신은경) 가족

강마리 (신은경)

유제니의 엄마이자 유동필의 부인.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자는 게 인생모토인 졸부이다.

남편을 두바이에 보내고 독수공방하고 있으며 다혈질인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엄청나게 계산적이고 냉철하다.

속으론 금수저들을 비난하고, 겉으론 흙수저들을 하대한다.

딸에 관한 일이라면 도둑질이라도 저지를 수 있을 정도로 제니를 아낀다.

유동필 (?)

강마리의 남편이자 제니의 아빠.

건설회사 대표로 현재 두바이에서 사업중으로 1년 넘게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

매달 아내와 딸 선물을 챙기는 진정한 사랑꾼이자 딸바보이다.

유제니 (진지희)

강마리와 유동필의 외동딸. 청아예고 성악 전공

안하무인 쌈닭으로 실력은 없고 욕심만 있지만, 이민혁을 좋아한다.

청아예중 입시에서 떨어져 같이 성악을 시작한 친구들 중 유일하게 일반 중학교에 다녔던 터라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크다.

공부면 공부 노래면 노래 모든 면에서 제니를 앞서는 배로나가 눈엣가시 같다.

이규진(봉태규) 가족

이규진 (봉태규)

고상아의 남편이자 민혁의 아빠. 빅토리로펌 전문 이혼변호사로 법조인 재벌가의 외아들이며 찌질한 마마보이 끝판왕!

법조계 집안 3대 독자로 1남 2녀 중 막내다. 지독한 마마보이로 엄마와 누나들에게 들볶이는 아내 상아 편을 들어 준 적이 없고 모른척 한다.

고상아 (윤주희)

이규진의 아내이며 민혁의 엄마.

아나운서 출신으로 재벌가 며느리가 되어 남편과 아들 일이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는 소문난 내조의 여왕.

교양있는 척, 세상 행복한 척, 사랑받는 척 하지만 정작 반쪽짜리 결혼 생활로 그녀의 결혼 생활은 한마디로 창살없는 감옥 생활이다.

이민혁 (이태빈)

고상아와 이규진의 아들, 청아예고 성악 전공

집에서는 과묵한 아들이지만, 엄마 아빠의 눈 밖에 벗어나면 재담꾼으로 완전 변모한다.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에 모르는 게 없는 소식통이다.

성악에는 재능이 없고, 성실함과도 거리가 멀며 공부도 하위권이다.

비밀을 품은 사람들

민설아 (조수민)

헤라팰리스 아이들 수학 과외쌤

보육원 출신으로 유기견 설탕이와 단 둘이 억척스럽게 사는 소녀

유기견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헤라팰리스 고액 수학 과외 선생 자리에 지원했다. 어쩔 수 없이 재학증명서를 위조하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서 수학 과외자리를 얻어냈다.

대학생이라고 거짓말하는 게 맘에 걸렸지만, 선불로 받은 괴외비가 딱 설탕이의 수술비였고, 돈만큼 열심히 가르쳐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딱 두 달만이야. 그리고 조용히 빠지면 되는 거야.

윤태주 (이철민)

주단태의 비서로 주단태에게 절대 복종하는 인물

양미옥 (김로사)

주단태와 심수련의 펜트하우스 가사 도우미

말 없고 비밀스러운 여자

주혜인(나소예)

태어날 때부터 저산소증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몇 번의 고비 끝에 간신히 살아났으나, 심각한 후유증으로 거의 식물인간 상태.

로건리

㈜ 로건리 코퍼레이션의 대표이자 미국 매디슨 타워 소유자

뉴욕 로건 극장사 대표

그 외

구호동 (박은석)

청아예술고등학교 체육선생님

창원 출신의 경상도 사나이 꼬질꼬질한 차림새에 역사를 거스르는 패션스타일. 청아예술고등학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한 명 꼽으라면 단연코 이 사람이다. 후질근한 추리닝 패션에 누렇게 변색된 치아. 패션을 역행하는 잠자리 안경까지.

헤라팰리스 아이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선생님.

마두기 (하도권)

화영중학교 음악 선생님

한 번 보면 뇌리에 훅 박히는 부담스런 비쥬얼의 성악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더할나위 없이 강한 사람. 한 번 보면 절대 잊어버릴수 없는 강렬한 중세시대 헤어스타일의 소유자.

성악 지식은 만점일지 몰라도 교육자로서는 0점인 남자. 돈과 권력 앞에서 자연스레 무릎 굽히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직장인. 헤라팰리스 부모들이 그의 자존심을 긁어도 늘상 잡초같이 일어선다. 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