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서 울산 어린이집 학대 보셨나요?
뉴스 영상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네요.
연간 약 10억원 규모의 예산이 들어가고 그 중 약 5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을만큼 규모가 큰 어린이집으로, 2019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열린 어린이집에 선정되는 등 지역 내에서 학부모 선호도가 매우 높은 어린이집이라고 하더데 너무 충격적이네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해교사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딸이자 6세반 교사였고하는데요. 이 교사에게 4명의 아동이 학대를 당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아이의 다리를 짓밟은 울산 어린이집 교사의 행동에 너무 놀랐네요. 경찰이 수사를 더 해보니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아니가 네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아이를 마치 물건 다루듯 던지거나 끌고 다니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점심을 먹지 않는 6살 어린이를 끌어내다가 저항하는 어린이의 뒷덜미를 잡아챈 뒤 번쩍 들어 내동댕이칩니다. 어린이가 책상에 부딪친 머리 부위를 만져보지만, 교사는 아랑곳 않고 교실 밖으로 끌고 나갑니다.
또 다른 날 점심시간, 교사가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더니 어린이의 한쪽 팔을 잡은 뒤 끌고 나갑니다.
어린이가 음식을 뱉어내면 목을 뒤로 젖혀 강제로 먹이는 모습도 포착되었고,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자 옷을 잡고 흔들면서 혼을 내기도 합니다.
어린이의 허벅지를 발로 밟는 영상도 포착되었습니다.
3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A어린이집에서 5세 아동을 1시간30분 이상 홀로 방치한 모습이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되었는데요.
이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한 부모는 “아동은 점심식사를 위해 식판 앞에 앉아있고, 식사를 다 하지 않았는데도 담임교사는 수업을 진행했다”며 “아이는 고립된 채 방치됐으며 이는 정서적 학대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번에 밥을 대여섯 숟가락씩 억지로 먹이고, 아이가 구역질하는 상황에서도 밥을 삼킬 때까지 아이의 양쪽 허벅지, 발목을 체중을 실어 꾹꾹 밟았다”며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책상 모서리에 아이 머리를 박게 하고, 손가락을 입에 집어넣어 토하게 하기도 했다”며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 동구에서 발생한 끔찍한 어린이집 학대 사건, 가해교사는 원장의 딸’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3일 기준으로 5만6000여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